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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WELL/캐나다 생활

캘거리 인천 직항 노선에 대한 소식 (인천 캘거리 노선)

by 그린바나나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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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이 캘거리 인천 노선 운항을 위해 인천 공항 공사와 컨택하고 있다는 내부 소식이 있었습니다.

 

캘거리 인천 직항 노선이 생길 수도 있다는 소식은 사실 몇 년 전부터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주 가끔씩 비정기 편으로 운항하는 대한항공 노선 외에는 찾아볼 수가 없었죠.

 

그런데 웨스트젯의 변화 덕분에 이제 현실로 이뤄질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웨스트젯 항공사를 참 좋아합니다. 사실 웨스트젯을 이용하면서 수하물 분실 경험도 있었는데 그때도 직원 대처에 감탄을 했었고, 신기하게 웨스트젯을 이용할 때마다 제가 만났던 직원들이 너무나도 즐겁게 근무를 해서 그런지, 그 밝은 에너지를 좋아합니다. 

 

웨스트젯 디즈니 항공기

 

현재, 웨스트젯 항공사는 내부 개편에 굉장히 힘을 쓰고 있는데 간략하게 말하면 '우리는 캘거리에 집중하겠다' 입니다.

웨스트젯이 중심이 되어서 웨스트젯의 베이스인 캘거리를 토론토나 밴쿠버 못지않은 주요 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웨스트젯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첫째, 캘거리 출, 도착하는 항공기의 운항 편들을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리겠다.

둘째, 그러기 위해서는 캘거리 베이스를 둔 항공기도 100대까지 늘리겠다.

셋째, 캘거리에서 대형기로 국제선을 운항하겠다.

 

 

 

실제로 웨스트젯은 항공사가 보유 중인 항공기들을 캘거리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웨스트젯의 대형기는 Boeing 787입니다. 총 7대이고, 현재 여기저기 흩어져서 운항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787 항공기들을 다 캘거리로 불러 모아서 국제선을 운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장거리 국제선 외에도 캘거리에서 출발하는 캐나다 국내선, 단거리, 중거리 노선에도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앞으로 들여 올 항공기로 중, 단거리에 적합한 Boeing 737 기종을 대량으로 주문하는 등,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적었듯이, 현재 웨스트젯이 캘거리 인천 직항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인천 공항 공사와 컨택하고 있습니다.

항공사에서 어떤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바로 시작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내년에는 공식적인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제발 빨리 취항 시작해주세요

 

 

개인적으로 몇 년 넘게 소문만 무성했던 이 소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웨스트젯에서 캘거리에서 아시아로 가는 첫 항공편을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아시아 항공사들과 공동운항을 이미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항공사 중 첫 공동운항 파트너는 반갑게도 대한항공입니다.

이번 10월에 웨스트젯은 대한항공과 공동 운항 계약을 체결했고, 밴쿠버-인천 노선과 토론토-인천 노선을 함께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웨스트젯의 최고 책임자인 John Weatherill는 

"It’s incredibly exciting for WestJet to codeshare on flights across the Pacific to Asia for the first time,”

웨스트젯에서 처음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시아로 가는 항공편을 공동 운항하게 되어 정말 큰 기대가 된다"라고 했습니다.

 

대한항공 김태준 부사장 역시

”We remain committed to bridging Canada, Korea and Asia through our hub at Incheon Airport,” 

우리는 현재, 인천 공항을 허브로 삼아 캐나다와 한국 그리고 아시아를 잇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팬 에어라인과도 밴쿠버-나리타 노선을 공동 운항하기로 했고 이 공동 운항 편들은 현재 모두 예약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공동 운항을 발표하는 인터뷰를 하고 나서 며칠 후 실제로 웨스트젯이 캐나다 다른 도시에 있던 787 항공기를 모두 불러들였다는 것입니다.  공동 운항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캘거리-인천 노선과 캘거리-나리타 노선을 운항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그리고 웨스트젯은 캘거리에서 출발하는 유럽 노선을 늘려가는 것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달, 11월에 KLM 항공사와 캘거리 암스테르담을 787로 공동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웨스트젯과 KLM 공동 운항 편으로 암스테르담, 아테네, 브뤼셀, 런던, 밀라노, 베니스, 비엔나, 리스본, 마드리드, 맨체스터, 툴루스, 제네바, 코펜하겐, 뮤닉, 에딘버그,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 다양한 유럽 노선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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